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안녕하세요?
전 현 휘문고 1학년 학생입니다.
며칠 전 실시했던 과제물 고사 국어과목에서 틀린 문제가 있었으나 제가 왜 틀렸는지를 몰라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. 다른 국어 선생님들도 괜찮지만 출제담당선생님께서 설명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
학생으로서 틀린 이유를 알고 더 발전하고자 합니다. 빠른 시일 안에 답변 달아 주셨으면 합니다.
문제의 번호는 ''7번과 9번'' 입니다.
두 문제에 제 소견을 넣어 보았으니 틀린 것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답변해주셨으면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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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''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''의 등장 인물인 ''나''의 인물 유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?
1) 절대 권력에 저항하지 못하는 나약하고 비겁한 인물 (X)
- 지문에서 ''나''가 예전에 석대(절대권력)에게 라이터사건을 통해 저항하였다.
2) 상대에 따라 행동의 방향을 정하는 기회주의적인 인물 (X)
- 같은 석대라는 상대에 대해 예전에는 저항하다 지금은 순응하고 있다.
3) 민주적인 사고의 소유자이나 부조리와 횡포에 좌절하는 인물 (X)
- ''나''는 민주주의를 서울에서 맛보기는 했지만 현재는 민주적 사고를 버리고 현실에 안착하려
하고 있다.(석대의 밑에서 더 큰 권력을 누리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-민주적X)
4) 부조리한 현실에 분노하여 현실을 개혁하려는 정의로운 인물 (X)
- 개혁하려 했었고 실패하여 지금은 현실에 순응하고 있다.
5) 절대적인 권력 체계를 수긍하고 자신의 안존을 위해 투쟁하는 인물 (O)
- 석대라는 절대권력에 결국은 수긍하고 결정적인 근거(시험지바꿔치기)를 획득하였으나 서울에서
보다 더 많은 영향을 행사할 수 있는 현실에 안착하려 한다.
예전에도 그랬고 지금은 비록 절대권력의 밑으로 들어갔지만 여전히 자기의 존재부각을 위해
노력(투쟁)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. (절대권력을 뒤엎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다가 선생님과
아이들을 보고선 그 마음이 없어진다. - 절대권력을 뒤엎겠다는 생각이 있다는 것이 ''자신의
안존을 위해 투쟁한다''와 이어진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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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윗글 가)의 시적 화자의 심층적인 발화 의도는?
1) 우리와 함께 뜻을 같이 하는 동지가 되어 달라. (X)
- 이 시의 목적이기는 하나 시의 작가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바라는 바일 뿐 시적 화자가 의도
하는 것은 아니다.
2) 꼿꼿하게 살지 말고 유연성있게 살아 달라. (O)
- ''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''에서 강직한 고려의 충신으로 남기보다는 조선왕국이라는
시대의 대세에 순응하라..라는 뜻으로 해석했습니다. 이게 1번 보다는 더 ''시적화자''에 가까울
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.
3) 난세에서 뜻을 접고 낙천적으로 체념하며 살아 가자. (X)
- 체념X
4) 자연을 벗하며 술잔을 기우리면서 풍류롭게 살아 가자.
5) 인간은 타협하면서 살아가는 존재이다.
- 4 5번도 작가에 가까운 듯 합니다.
반 아이들은 1번을 주로 하였더군요. 자습서에 나왔다나.. 하지만 꼭 자습서가 맞는 것은 아니죠.
저의 짧은 의견일 뿐일지도 모르지만 시적화자와 시의 작가는 어느정도 구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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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.
학생 여러분께서도 이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실 수 있으신 분은 답변 달아주십시요. 고맙습니다. ^^
